바르사, 유럽축구 챔스 준결승 진출 청신호…리버풀은 맨시티 격파

입력 2018-04-05 08:11   수정 2018-07-04 00:00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준결승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바르셀로나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UEFA 챔스리그 8강 1차전에서 AS로마(이탈리아)를 4-1로 완파했다. 안방에서 대승을 거두며 4강 진출에 청신호가 켰다. 양팀은 오는 11일 로마의 안방에서 8강 2차전을 벌인다.

행운의 상대 자책골 2골과 헤라르 피케, 루이스 수아레스의 득점을 묶어 4골을 넣었다. AS로마는 에딘 지코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리오넬 메시와 수아레스를 투톱으로 내세운 바르셀로나는 홈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공격 주도권을 잡고도 로마의 골문을 열지 못하던 바르셀로나가 전반 막판 행운의 상대 자책골로 선제골을 얻었다.

전반 38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문전으로 침투한 메시에게 패스한 공을 로마의 다니엘레 데 로시가 걷어내려다 공이 자기 쪽 골문으로 향했다. 바르셀로나의 대승을 예고하는 로마의 자책골이었다.

로마는 후반 10분에도 코스타스 마놀라스가 상대 공을 걷어내던 공이 자책골이 되면서 0-2 리드를 허용했다. 2-0으로 앞선 바르셀로나는 후반 14분 수아레스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흘러나오자 피케가 오른발로 밀어 넣어 3-0을 만들었다.

로마는 후반 35분 지코가 한 골을 넣어 반격에 나섰지만, 바르셀로나의 수아레스가 후반 43분 수아레스가 쐐기 골을 꽂으면서 4-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리버풀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달리는 맨체스터 시티를 완파하는 '이변'을 연출하며 4강 진출 기대를 부풀렸다.

리버풀은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8강 1차전에서 결승 골을 포함해 1골 1도움을 기록한 모하메드 살라의 원맨쇼에 힘입어 맨시티에 3-0으로 완승했다.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친 리버풀이 안방에서 맨시티의 기세를 꺾은 것이다.

리버풀은 11일 맨시티의 홈에서 8강 2차전을 벌이는 가운데 2004-2005시즌 우승 이후 13년 만의 정상 탈환을 꿈꿀 수 있게 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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